미 국채 금리 상승 초긴장인데..기대에 부풀어 있는 주식은

김정범 2021. 2. 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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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신한지주 등 상승마감

◆ 코스피 3000 붕괴 ◆

금융당국의 배당 규제 등으로 주춤했던 금융지주사들 주가가 최근 금리인상 움직임에 올해 실적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BNK금융지주(1.70%), 신한지주(1.07%), 하나금융지주(0.96%), 우리금융지주(0.63%) 등이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5% 수준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해 0.49%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이 같은 금리 상승 추세에 은행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금융위기를 제외한 금리 상승기 은행은 모두 시장 수익률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게 시장 전망인 만큼 이번 금리 상승은 은행 산업의 긍정적 회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주는 매년 12월 배당 기대감으로 반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작년 말에는 당국의 배당 규제 발언이 나온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일례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1%가량 하락했고, 신한지주 역시 0.5%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원으로 작년 9월 말 대비 44조원 이상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7.9%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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