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날까..최초 민간우주선 만든 인재 영입

서진우 2021. 2.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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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다이어친 CTO 영입
도심 항공 모빌리티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사업의 핵심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체 개발과 선행 연구개발 업무를 이끌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로 벤 다이어친 전 미국 항공우주 스타트업 오프너 대표(사진)를 영입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다이어친 CTO는 앞으로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 밑에서 협업하며 2028년까지 현대차그룹의 UAM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다이어친 CT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공우주산업 스타트업 오프너에서 최고경영자를 역임했고 혁신적인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제조하는 스케일드콤퍼짓에서도 최고경영자와 고위 기술직을 지낸 바 있다. 특히 그는 20여 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로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십원'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 등 16대의 획기적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데 주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다이어친 CTO는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이동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 뛰어난 인재와 기술을 갖춘 회사"라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UAM사업부를 이끄는 신재원 사장은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가 현대차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그의 개발 경험은 앞으로 가장 혁신적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자사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미래 이동성 혁신을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에 활용할 비행체 비전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다이어친 CTO 영입으로 기체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8년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다이어친 CTO는 미국 퍼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실험항공기협회(EAA)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퍼듀대 항공우주학부 산업고문도 맡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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