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고진영·김세영 시즌 첫 출격

정정욱 기자 2021. 2. 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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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26)과 김세영(28)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22억2440만 원)에 출전한다.

2021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로 두 선수에게는 올해 첫 대회다.

김세영 역시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여세를 몰아 고진영을 넘어 세계 랭킹 1위를 넘볼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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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 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26)과 김세영(28)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22억2440만 원)에 출전한다. 2021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로 두 선수에게는 올해 첫 대회다.

지난해 12월 2020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해 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3연패의 발판을 놓겠다는 각오다. 고진영이 올해 상금왕에 오르면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세 번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기존에는 박인비(33)가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비시즌에 스윙에 약간 변화를 줬다”며 “코스에서 어떻게 경기력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목표를 개인적으로 설정해두기는 했지만 아직 공개하고 싶지 않다. 시즌이 끝나고 공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세영 역시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여세를 몰아 고진영을 넘어 세계 랭킹 1위를 넘볼 태세다. 김세영은 “비시즌에 골프 클럽은 잡지 않고 필라테스 요가를 하면서 코어 근육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 3승이 목표다. 즐겁게 시즌을 보내고 싶은데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행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선수 외에도 이정은6(25), 박성현(28), 전인지(27) 등이 출격해 올해 LPGA 투어 한국 선수 첫 승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왕년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51)이 2008년 은퇴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깜짝 출전해 눈길을 끈다. 현역 시절 메이저 10승 포함 72승을 거둔 ‘전설’이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고진영은 “소렌스탐과 경기를 해본 적은 없고 시상식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렇게 대회장에서 만나니 새롭고 신기하다”며 “소렌스탐과 함께 경기를 펼치고 싶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김세영은 “어렸을 때부터 TV로 보고 LPGA에 와서 가끔씩 볼 수 있었던 레전드 선수인데 이렇게 볼 수 있게 돼 설렌다”며 “함께 경기하면 떨려서 집중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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