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이라 살았다" vs "테슬라 타지"..우즈 사고에 美 논쟁

한지연 기자 2021. 2. 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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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한 가운데 그가 몰던 제네시스 GV80 SUV 차량이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고를 두고 미국인들은 우즈가 GV80이 '덕분에' 살았다고 보거나, GV80 '탓에' 다쳤다고 주장하는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GV80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고, 우즈 역시 GV80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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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한 가운데 그가 몰던 제네시스 GV80 SUV 차량이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언론도 차량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미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가 타고 있던 차량이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 인근에서 전복돼 한 경찰관이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V80을 살펴보고 있다.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고 그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가 밝혔다. /사진=[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됐지만 우즈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깨어나 회복 중이다.

이번 사고를 두고 미국인들은 우즈가 GV80이 '덕분에' 살았다고 보거나, GV80 '탓에' 다쳤다고 주장하는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즈가 탄 차량이 테슬라였다면 우즈가 훨씬 덜 다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번엔 행사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무료 자동차를 타지 말고 더 안전한 차량에 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USA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이거 우즈 사진. 차량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로고가 붙어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GV80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고, 우즈 역시 GV80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도 많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즈가 GV80이 아닌 다른 차를 타고 있었으면 죽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나도 GV80을 모는데 비슷한 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고 멀쩡했다"며 "GV80은 매우 훌륭한 SUV다"고 말했다.

아예 GV80을 구입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GV80은 우즈가 운전했단 것만으로 훨씬 많은 조사를 받고 있을 것"이라며 "우즈가 전복 사고에서 다리만 다쳤다는 것은 GV80이 훌륭하게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고 썼다. 그는 "올해 말에 그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 관계자들은 우즈가 탔던 차량의 안전성 때문에 피해가 적었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다.

한 LA 카운티 보안관은 "SUV 차량 내부 파손이 없었기 때문에 우즈가 살아남은 것 같다"고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보안관은 우즈가 "사고 당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고 의식이 있었다"며 "살아남은 게 큰 행운"이라고 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제네시스 GV80은 충돌에서 타이거 우즈를 보호했다고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폭스뉴스 역시 "이번 사고는 GV80에는 큰 광고 효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이 차에 에어백 10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에는 운전자가 졸면 경보를 울리는 '운전자 주의 경보'(DAW),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등 안전기능이 있다.

한편 이날 사고에서 우즈가 몰던 차량은 앞쪽 대부분이 찌그러졌으며, 소방관들은 차량의 앞 유리를 뜯어 그를 구조했다. 원인은 조사 중이며 현장에 급브레이크 흔적인 스키드 마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주최한 후 롤링힐스에서 머물고 있었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한 대회로, 대회 기간 선수들은 자동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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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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