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출산율로 전국 최상위권 '접수'..전국평균 2배 훌쩍

이지선 기자 2021. 2.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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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임실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평균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전북도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2010년 1.37명보다 0.46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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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치' 결과
전국 합계출산율 0.84명 반해..임실 1.77명
시도별 합계출산율, 2020p(통계청 제공)2021.2.24/© 뉴스1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임실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평균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임실군이 자체적으로 수행해온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이 빛을 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의 평균 수치다.

임실군 합계출산율은 1.77명으로 영광군(2.46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이며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실제 임실군의 2020년도 출생아 수는 전년 144명보다 많은 162명으로 12.5%p 증가했다.

임실군은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체적으로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임실군 제공)2021.2.24/© 뉴스1

임실군은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체적으로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Δ출산장려금 첫째·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 이상 800만원 지원 Δ출산축하용품 지원 Δ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Δ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본인부담금 90% 환급 Δ기저귀 구입비용 1년간 지원 등이 마련돼있다.

특히 임산부에게 임산부 이송(교통비) 지원을 비롯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난임부부 시술비, 산후건강관리비, 청소년 산모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영유아를 대상으로는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및 환아관리, 선천성 난청조기진단, 임산부 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등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2010년 1.37명보다 0.46명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8200명을 기록했다. 2010년 1만6100명의 절반 수준이다.

전북지역 14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은 임실이 1.77명으로 가장 높았고, 순창 1.66명, 진안 1.63명, 장수 1.28명, 남원 1.22명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주 0.81명이었고, 익산 0.85명, 정읍 0.87명이 뒤를 이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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