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시총상위株 낙폭 확대하며 3%↓..'906'

이은정 2021. 2.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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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빠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3.23%) 내린 906.31에 마감했다.

IT H/W, 음식료, 기계·장비, 건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가 3%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은 2~3%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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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사자', 기관 '팔자'
업종 전반 하락세..상위권 종목 하락우위
"증시 덮친 금리 우려에 세금 인상 덮쳐"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빠지며 하락 마감했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증시에 덮친 ‘금리 상승’ 악재에 ‘세금 인상’ 우려까지 덮치면서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3.23%) 내린 906.31에 마감했다. 936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등락을 이어가며 오전 한때 944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다시 오르내리며 906선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12월 2일 899.34를 기록한 이후 약 두달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것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금리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긴축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스크에 집중돼 있지만, 이보다 앞으로 ‘세금 인상’ 리스크를 가장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금일 증시의 급격한 하락 이유로 △홍콩 정부의 ‘인화세(증권 거래세) 인상’ 발표 △중국의 부동산 규제를 꼽았다. 경기 개선을 위해 부채를 급격히 증가시킨 이후 ‘과세’가 뒤따를 텐데, 금리 상승이 이를 앞당기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은행들의 모기지 금리 인상이 이뤄지며 시장이 경계하고 있고, 홍콩은 규모가 작아 인화세 인상 이슈로 증시 방향성이 전환되진 않을 전망”이라며 “세금 인상 관련해 디지털세와 옐런 재무부 장관의 미국 주식 양도세 인상 관련 이슈를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7억원, 외국인이 2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정보기기,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화학, 비금속이 4% 넘게 빠졌다. IT H/W, 음식료, 기계·장비, 건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가 3%대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섬유·의류, 제약은 2% 넘게 내렸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승한 통신서비스도 0.10% 오르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2%대 오른 카카오게임즈(293490) 외 대체로 하락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2%대, 1%대 빠지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5% 넘게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은 2~3%대 하락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빠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GV(045890), 박셀바이오(323990), 피플바이오(304840) 등이 30% 가까이 올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6개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5억8146만주, 거래대금은 14조7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2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25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22개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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