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 은행 순익 8년만에 최저…코로나 여파로 36.5% ↓

이용성 기자 2021. 2.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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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손충당금을 늘리면서 연간 순이익이 36.5% 감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FDIC는 지난해 예금보험의 적용을 받는 미국 은행들이 기록한 순이익은 1479억 달러(약 164조4000억원)로 전년보다 849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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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손충당금을 늘리면서 연간 순이익이 36.5% 감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금융기관이 밀집한 미국 월스트리트 거리.

로이터에 따르면 FDIC는 지난해 예금보험의 적용을 받는 미국 은행들이 기록한 순이익은 1479억 달러(약 164조4000억원)로 전년보다 849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은행들의 작년 순이익 규모는 2012년(1410억 달러) 이후 8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은행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손충당금을 늘리면서 이익 규모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대손충당금이 줄어들면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 늘어난 5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FDIC는 덧붙였다.

옐레나 맥윌리엄스 FDIC 의장은 비록 연간 순이익은 줄었지만 4분기에 회복세를 보인 것은 은행권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회복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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