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비트코인 인플레 헤지 수단 아냐"

구정모 2021. 2. 24.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 피력했다고 미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걱정했다면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 피력했다고 미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걱정했다면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또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테일 리스크(가능성은 작지만 실현되면 큰 충격을 주는 위험)에 대항할 수 있는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2∼3월 증시가 35%가량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은 50%나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헤지 수단이 아니다"라며 "아무도 이 유사 자산(pseudo-asset)의 가치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부터 진행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이나 법정화폐의 가치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광범위한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 코인(기존 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가상화폐)을 표방한 가상화폐 테더(tether)가 무분별하게 발행돼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데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발행사 테더 리미티드와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이날 8억5천만달러(약 9천452억원)의 손실을 숨기고 테더 환전에 대비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지 않은 혐의로 1천850만달러(약 206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뉴욕주 검찰과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pseudojm@yna.co.kr

☞ 기성용 측, 초등 축구부 성폭력 사건 가해자 지목에…
☞ 원로배우 이무정 암투병 중 별세…항년 80세
☞ 우즈 사고차량 '제네시스 GV80'…"내부 멀쩡해 살았다"
☞ 다리 6개…쌍둥이 되려다 한몸으로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 내 딸 두고 감히…몰래 결혼하는 사위 뒤통수 갈긴 장모님
☞ '마요네즈의 기적' 시커먼 기름 흡입한 거북이 먹이자…
☞ YG 커플 탄생? 제니-지드래곤 1년째 열애설
☞ 얼굴도 모르는 연인에 다 털렸다…너무 외로웠던 걸까
☞ 살해협박 장소 알렸는데… 경찰 헤매는 사이 신고자 사망
☞ 8살·9살 아들 옷 벗겨 야산 방치…알몸으로 내려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