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자존감 있는 삶을 위한 조언 셋"[MBN Y포럼 2021]

신영은 2021. 2.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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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헤르츠컴퍼니 대표 곽정은이 청년들에게 조언의 말을 남겼다.

곽정은은 "첫번째, 진심으로 자존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남들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고민이 될 때 친구들, 전문가 등에게 방법을 물어본다. 참고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내면의 깊은 곳에 들어가서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방의 구석에 명상할 곳을 만들어놓고 하루에 15분 정도 조용한 시간을 가진다. 혼자 고요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5분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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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큰 성취 이뤘으나 행복하지 않았다"
타인에게 기여하고 가치 공유하길
곽정은 헤르츠컴퍼니 대표. 사진|'MBN Y포럼 2021' 유튜브 영상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겸 헤르츠컴퍼니 대표 곽정은이 청년들에게 조언의 말을 남겼다.

24일 'MBN Y포럼 2021'이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영웅쇼 연사로 나선 곽정은은 "올해로 마흔 네 살이 됐다. '마흔 넘고서야 깨달은 자존감의 원리'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자존감에 대해 많이들 말하고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어떻게 높여야 하는지 이야기들만 난무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간단히 세가지 얘기를 해드리려고 한다. 그 전에 제 자랑을 하려고 한다. 올해로 일한지 20년, 방송 노출 7년 정도가 됐다. 매거진 에디터로 일했고, 작가로도 활동을 했다. 다양한 방송에서 방송인으로도 활동을 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있는 것처럼 강연자라는 직업도 갖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말하는 걸 들으면, 글쓰는 걸 보면, 똑부러진다, 자존감이 차보인다고 한다. 당연하다. 저렇게 성취를 했고, 단 한달도 쉬지 않고 나를 멋진 사람으로 만들수 있을지 고민하며 워커홀릭으로 살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한가지 고백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한창 방송 활동을 할 때 누군가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물었다면 대답하지 못했을거다. 이유없이 방향없이 성취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나다움이 없다면 행복과는 분리된 삶을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첫번째, 진심으로 자존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남들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고민이 될 때 친구들, 전문가 등에게 방법을 물어본다. 참고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내면의 깊은 곳에 들어가서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방의 구석에 명상할 곳을 만들어놓고 하루에 15분 정도 조용한 시간을 가진다. 혼자 고요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5분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번째로 "항상 삶에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찾아온다. 그때마다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그런데 질문은 '왜?'다. '왜?'라는 질문은 부정적으로 사람을 몰고 간다. '왜?'가 아니라 '무엇?'을 물어볼 때 관점이 크게 바뀐다. 3년 전에 큰 일이 있었다. 소중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뒤 정말 슬펐고 좌절감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관점을 바꿔서 '무엇을 해야할까'를 물어봤고, 나에게 새로운 길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세 번째는 나만을 위해 살지 말고 타인을 위해 기여하는 삶을 살자는 거다. 우리 삶의 부족한 생각 중의 하나는 먼저 나만을 위해 산 다음에 남들을 위해 살겠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정말로 자존감이 높아지길 원한다면, 나만을 위한 일을 살지 말고 타인에게 무엇을 주고 싶은지를 생각해봐라"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곽정은은 "저에게는 새로운 꿈이 있고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진정한 성공을 원하신다면 스펙쌓기, 경제적 성공을 위해서만 노력하지말고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인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길 바란다. 그렇게 했을 때 내가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올거고 알지 못했던 세상이 열릴거다.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전한다. 여러분의 인생길이 자신을 표현하고 완성하면서도 타인에게 기여하고 많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궤적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MBN Y 포럼의 주제는 '너를 믿어봐!(It's YOU!)'로, 각 분야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2030 젊은 세대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 꿈에 영감을 불어넣고, 도전에 대한 용기를 북돋워 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19 여파에 무관중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shinye@mk.co.kr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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