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청춘 '잠시 멈춤' 필요.."스펙 쌓기보다 중요한 건 이유"

2021. 2. 24.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MBN Y 포럼 '복세힘살쇼(복잡한 세상 힘내서 살자)'에서 연사로 나선 곽정은 헤르츠컴퍼니 대표 겸 방송인의 말입니다.

복세힘살쇼는 대학교 3학년 이혜수 씨의 고민을 멘토로 참여한 곽정은 대표와 장재열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대표, 김지용 연세웰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듣고 조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연자로 나선 이 씨는 "바쁘게 살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불안함과 조급함을 견디기 힘들다"는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Y 포럼 '복세힘살쇼' 연사로 나선 곽정은 헤르츠컴퍼니 대표 / 사진 = MBN

“자신의 삶의 목적성, 왜 이렇게 열심히 했는지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MBN Y 포럼 ‘복세힘살쇼(복잡한 세상 힘내서 살자)’에서 연사로 나선 곽정은 헤르츠컴퍼니 대표 겸 방송인의 말입니다. 곽 대표는 “"많은 젊은이들이 스펙을 쌓는 것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걸 안다”면서 “진짜 스펙 쌓는것보다 중요한건 스펙을 왜 쌓아야 하는지 스스로의 깨달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복세힘살쇼는 대학교 3학년 이혜수 씨의 고민을 멘토로 참여한 곽정은 대표와 장재열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 대표, 김지용 연세웰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듣고 조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연자로 나선 이 씨는 “바쁘게 살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불안함과 조급함을 견디기 힘들다”는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장 대표는 “2030 청년 2만 3천명을 통계냈을 때 56.1%가 혜수처럼 나 혼자 뒤처질까봐 두렵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장 들어가서 번아웃이 오면 진짜 무서워진다”며 “불안 속에 미리미리 수명을 당겨쓰는 것을 누구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남과 비교하면 나만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남과 비교해서 내가 더 잘한다고 느끼는 것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뒤처졌단 생각에 본인을 몰아가다가 30대 중후반이 될 때 번아웃, 공황장애가 오거나 정신질환으로 터지면서 그때야 본인이 무리하고 있었다고 깨닫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유치원 때부터 경쟁에 들어가 박사과정에는 이미 번아웃 돼서 그 이상 결과물이 안 나온다”고 했습니다. 또 “선진국은 어릴 때 오히려 놀다가 대학가서 공부하고 30대 때 연구과정을 꽃 피운다”며 “오히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번아웃 하지 않고 에너지가 있는 것, 오히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길게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