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사의파동 사흘 만에..靑 유영민 "송구하다"

조문희 기자 2021. 2. 24.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최근 검찰 인사 과정에서 청와대와 법무부가 신 수석을 '패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현수 상처 받았지만 '패싱'은 아니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최근 검찰 인사 과정에서 청와대와 법무부가 신 수석을 '패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들에게 작년의 여러 가지 법무·검찰이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그렇게 돼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실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안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재가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 전에 승인을 하셨다"며 "승인이 끝나고 나면 발표를 한다. 그러고 난 뒤에 전자 결재를 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유 실장은 또 "(신 수석) 패싱 의혹이 사실이냐"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신 수석과 법무부가 원만한 협조 관계를 잘 이어왔지만, 신 수석 입장에서는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신 수석 입장에서는 대통령을 보좌해서 인사 문제를 협의하는데 법무부의 리더십이나 검찰에 대한 신뢰 이런 부분에 좀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쪽의 표출이 된 문제이지, 언론에 나오듯 민정수석에게 역할을 줬는데도 패싱을 했다는 것은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의 거취는 어떻게 되느냐"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이번 과정에서 신 수석이 조정자의 역할을 하기 굉장히 힘들어졌다고 판단했고 괴로움이 있었다"면서 "신 수석이 굉장히 올곧다는 점도 영향이 있지 않나는 생각을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