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경 밖을 넘보지 마라" 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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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추진을 독려하면서 "국경 밖을 넘보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황철의 호소에 화답하여 올해의 장엄한 투쟁에서 영웅적조선인민의 기질과 본때를 힘 있게 떨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맡겨진 과업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에 애로가 제기되면 국경 밖을 넘보거나 우만 쳐다 볼 것이 아니라 생산단위, 연구단위, 개발단위를 찾아가 그와의 긴밀한 협조 밑에 모든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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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엄혹하나 사업부진 방패막이 안 돼"
코로나19에 따른 국경폐쇄가 계속되고 있지만 외부의 지원을 기대하지 말고 자력갱생에 힘쓸 것을 주문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제기되는 올봄 북한의 국경 개방설이 실제 실현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황철의 호소에 화답하여 올해의 장엄한 투쟁에서 영웅적조선인민의 기질과 본때를 힘 있게 떨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맡겨진 과업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에 애로가 제기되면 국경 밖을 넘보거나 우만 쳐다 볼 것이 아니라 생산단위, 연구단위, 개발단위를 찾아가 그와의 긴밀한 협조 밑에 모든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비롯한 대중운동을 활발히 벌여 온 나라에 집단적 혁신, 연대적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며,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집단주의에 기초한 우리 식 사회주의를 좀먹는 단위 특수화, 본위주의를 철저히 극복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높은 당적 책임감은 일군(간부)들이 지녀야 할 필수적 품성' 논설에서 "사업 연한이 늘어날수록, 직위가 올라갈수록 당 정책 관철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다 바쳐야 한다"고 강조해, 고위 간부들의 헌신을 주문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앞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이 엄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결코 일군들이 자기 사업에서의 부진을 정당화하는 방패막이로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19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 아니면 버티어 견디면서 자식들을 살리겠는가 하는 운명적인 선택 앞에 있다"고 밝혀, 국경 봉쇄의 지속과 외부지원 거부 방침을 시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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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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