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국 가수 최초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

심윤지 기자 2021. 2. 24. 15: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앨범 'BE' 수록곡도 라이브 첫선

[경향신문]

방탄소년단이 24일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다.

방탄소년단(BTS·사진)이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다.

<언플러그드>는 미국 음악전문 방송 MTV가 방영하는 어쿠스틱 사운드 기반의 라이브 프로그램이다. 너바나, 에릭 클랩턴, 스팅, 오아시스, 밥 딜런 등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이 이곳을 거쳤다. 리더 RM은 “많은 전설들이 공연한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방영된 <MTV Unplugged Presents: BTS>에서 5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픽스 유’(Fix You)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민은 “작년 한 해 모두가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 곡을 듣고 저희는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멤버 모두가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BE> 앨범의 수록곡 ‘잠시’와 ‘블루 & 그레이’(Blue & Grey) 무대도 방송에서 처음 공개했다. 작업 뒷이야기도 밝혔다. ‘잠시’ 작사에 참여한 슈가는 “아미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았다”며 “<BE> 앨범을 작업해야 했는데 예전에 써뒀던 곡을 듣다가 ‘이거 쓰면 좋겠는데’ 생각이 들었다. 들은 그 순간에 가사를 다 썼다”고 말했다.

마지막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라이프 고스 온’과 ‘다이너마이트’였다. 멤버들은 라이브 세션과 함께 생생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라이프 고스 온’은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 ‘다이너마이트’는 도회적이고 흥겨운 분위기를 살렸다. 정국은 “올해도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의 곁에 머무는 BTS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