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타코리아, 국내 최초 1.5T MR-LINAC 방사선 치료기 '유니티' 출시

윤선영 2021. 2. 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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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렉타코리아가 고해상도 1.5T MRI를 탑재한 최첨단 방사선치료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를 공식 출시한다.

신용원 엘렉타코리아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엘렉타는 방사선 치료 기술의 지식을 재창조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며 차세대 방사선치료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의 출시 소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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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원 엘렉타코리아 대표가 24일 '엘렉타 유니티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엘렉타코리아 제공

엘렉타코리아가 고해상도 1.5T MRI를 탑재한 최첨단 방사선치료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를 공식 출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용원 엘렉타코리아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엘렉타는 방사선 치료 기술의 지식을 재창조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며 차세대 방사선치료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의 출시 소식을 밝혔다.

엘렉타 유니티는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MR/RT) 시스템으로 실시간 시각화된 종양 상태에 따라 맞춤화된 방사선치료를 제공한다. 필립스의 고해상도 1.5T MRI와 7MV 선형가속기(Linac) 기술을 결합했으며 정상 조직과 종양을 명확히 구분해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 종양 형태와 크기,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의 움직임으로 인한 종양의 위치 변화까지 실시간 반영할 수 있다.

엘렉타코리아에 따르면 아시아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암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 장비는 유럽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 대표는 "북아메리카나 유럽은 인구 100만 명당 방사선 치료 장비가 6~12대에 이르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1대도 채 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는 4~5대 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나 유럽, 미국 등을 기준으로 보면 한참 못 미치는 보급률"이라고 지적했다.

엘렉타 유니티는 현재 전 세계 22개 암 병원에 설치돼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올 여름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첫 도입될 예정이다. 이익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엘렉타 유니티를 활용한 방사선 치료는 올해 7월로 예상하고 있다"며 "방사선 치료 횟수를 짧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암 환자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렉타코리아는 이날 향후 비전으로 △치료 가능한 환자군 확대 △많은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치료 제공 △MR 선형가속기를 통한 차세대 암 치료 실현 등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방사선 치료 핵심은 정확성으로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표적 종양에만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수술에 준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암 환자들에게 엘렉타 유니티가 해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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