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신현수 사태 송구..文 사전승인 후 사후결재, 문제 없어"

김상훈 기자 2021. 2.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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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인사 관련 사의 표명 사태에 대해 "최근 사태에 대해 실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지난해 여러 가지 법무-검찰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이렇게 돼 참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 비서실장은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의 대통령 재가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여러 방법이 있지만 승인이 끝나고 나면 발표한다. 그리고 난 뒤에 전자결재를 하게 돼 있다"며 "문 대통령이 (검찰 인사) 발표 전에 승인을 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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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인사 관련 사의 표명 사태에 대해 "최근 사태에 대해 실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지난해 여러 가지 법무-검찰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이렇게 돼 참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비서실장은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의 대통령 재가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여러 방법이 있지만 승인이 끝나고 나면 발표한다. 그리고 난 뒤에 전자결재를 하게 돼 있다"며 "문 대통령이 (검찰 인사) 발표 전에 승인을 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인사라는 게 결정되고 나면 인사권자 승인을 받은 뒤에 언론에 발표한다"며 "그 다음에 전자결재를 하면 효력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정확하게 절차가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유 비서실장은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이 완전히 배제됐다'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비서실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모셔올 때 당부한 게 있다. 사과를 당시 하면서 원만한 협조관계를 가지라, 그게 민정수석에 주어진 큰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에서도 물론 원만한 협조관계를 잘 해왔다"며 "그런데 마무리 인사안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수석 입장으로는 좀더 깔끔하게 더 마무리 짓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비서실장은 "법무부는 제청으로 대통령 승인이 올라가니 이 정도선에서 충분히 협의됐다 생각했고 그 사이에 민정수석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법무부의 리더십, 검찰에 대한 신뢰 등 이런 부분에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쪽에 표출된 문제지, 언론에 나오듯 그것을 완전히 수석에게 역할을 줬는데도 패싱했다는 건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드리겠다"고 강조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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