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린민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3월8일 이전 확정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본격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단일화 방식을 미리 논의한 뒤 새달 1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단일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3월1일)된 뒤 현직 의원 사퇴 시한까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단일화 결정 방식을 압축하자는 기류가 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4·7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본격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간 두 당 후보들 간 개별적으로 이뤄진 단일화 논의를 당 차원으로 공식화하겠다는 것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일부 추진 의지와 공감이 있었다”며 “후보들의 의견이나 다른 당의 상황, 다른 당 후보들의 입장을 감안하면서 성사 여부를 잘 판단하고 내실있게 추진하자는 정도의 (의견) 공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만나 관련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이제 막 (단일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단일화 방식을 미리 논의한 뒤 새달 1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단일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은 이미 김진애 의원을 당 최종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두 당의 단일화는 선거 출마를 위한 현직 의원 사퇴 시한인 다음 달 8일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김진애 후보는 2011년 ‘박영선-박원순’ 모델을 주장하고 있다. 텔레비전 토론 뒤 배심원 판정(30%), 여론조사(30%), 국민참여경선(40%) 결과를 더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이런 방식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3월1일)된 뒤 현직 의원 사퇴 시한까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단일화 결정 방식을 압축하자는 기류가 읽힌다. 김종민 최고위원도 김진애 후보가 주장하는 방식에 대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선·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경선투표를 앞두고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25일 <한국방송>(KBS) 텔레비전 토론을 이어간다. 민주당은 26∼27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8일과 3월1일 권리당원 온라인 미투표자와 서울시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거쳐 새달 1일 오후 6시께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장모 이권개입 의혹’ 보완수사 요청
- 위험천만 ‘버스 사냥’ 이제 그만…경기도 ‘버스 승차벨’ 서비스
- ‘역대 최고사양’ 화성 탐사차가 1990년대 구식 컴퓨터를 쓰는 이유
- ‘전문직 성범죄’ 1위는 의사…여성계 “의료법 개정 반드시 필요”
- 안철수 “가장 심한 성소수자 혐오발언은 문 대통령”
- 인천공항 면세점 2곳 이달 말 철수…백화점이 공실 채운다
- ‘당신과 일하기 싫다’ 인사평가 갈등 카카오, 3월11일 추가 간담회 연다
- 학원비 수백만원 “네카라쿠배 입사”…한쪽선 청년 42만명이 쉰다
- 극우단체 3·1절 집회 예고…민주 “등교 앞두고 찬물 끼얹나”
- 리얼돌, 문란하지만 풍속 해치진 않는다? 법원, 또 통관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