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첫 주장' 이청용, "리더 박지성 닮고 싶다"

이현민 2021. 2. 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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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32)이 캡틴 박지성(39)의 리더십을 닮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거액의 상금을 손에 쥐었고, 올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했지만 이청용은 부상 때문에 국내에 남아 재활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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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32)이 캡틴 박지성(39)의 리더십을 닮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거액의 상금을 손에 쥐었고, 올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했지만 이청용은 부상 때문에 국내에 남아 재활에 매진했다.

클럽월드컵을 통해 본격적인 출항을 알린 홍명보호는 귀국 후 코호트 격리를 끝내고, 현재 클럽하우스에서 3월 1일 열린 강원FC와 홈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청용이 합류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울산은 24일 오후 2시 20분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강원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청용은 이적생 이동준과 함께 참석해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홈 개막전이 며칠 안 남았다. 지금까지 강원을 상대했을 때 쉽지 않았다. 홈 팬들 앞에서 하는 만큼 반드시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청용이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다. 부주장인 베테랑 신형민, 미드필더 원두재와 함께 주장단으로 팀을 이끈다.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은 주장을 한 번도 안 해봤다.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신뢰다. 선수들이 잘 따른다. 이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내가 제안을 했을 때 의지가 있었다. 잘 할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아직 주장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다. 지금까지 조용히 선수 생활을 해왔다. 처음 주장을 맡게 됐는데, 좋은 주장들의 기억을 되살려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면서, “주장이라고 특별히 달라질 건 없다. 최선을 다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동료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닮고 싶거나 존경했던 리더를 묻자, 이청용은 “굉장히 많아서 뽑기 힘들지만, 대표팀 기억을 떠올려보면 (박)지성이 형(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기성용(FC서울)을 많이 닮고 싶다. 볼턴에 있을 때 케빈 데이비스가 적응을 위해 도와줬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알려줬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쉬운 게 아니었다. 현재 우리팀에 새로 온 외국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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