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30 '사랑의 불시착' 한류 드라마 열풍..도쿄 한복판에 화장품 등 한국 전시관 열었다
K뷰티·푸드 43개사 제품 선봬
KOTRA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이 인기를 끌며 화장품과 식품, 패션 등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화장품의 대일본 수출액은 2019년보다 57.3% 늘었다.
주요 고객층이 20~30대인 마루이백화점 측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국 제품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개설에 대한 현지 고객 수요도 높았다. 이번 행사는 이에 전격 기획됐다.
KOTRA는 마루이백화점 시부야점 1층 팝업스토어에서 한국 중소·중견기업 43개사의 K뷰티·K푸드 제품을 선보인다. 시부야는 일본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으며 젊은이들의 유행을 선도하는 거리다.
아울러 백화점 내 한국 화장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코리아주'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의 체험 공간으로, 매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온라인 쇼핑몰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KOTRA는 현지 유통 경험이 많은 컨설턴트를 선정해 일본 진출 시 필요한 인증 절차와 상품 표기법 등의 어려움을 겪는 참가 기업들 행사 준비과정을 도왔다. 또 현지 유망 바이어를 행사장에 초청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뿐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 발굴 기회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어 지금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가장 좋은 기회"라며 "향후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협력을 강화해 일본에서 K소비재 저변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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