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신현수 파동'에 "국민들에 피로도 주게 돼 송구하다"

김정현 2021. 2.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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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작년 법무·검찰이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그렇게 돼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신현수 수석에 민정수석직을 제의하면서 자율성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됐다. 알고 있나"는 질의에 "(신 수석과) 같은 날 임명돼서 사실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처럼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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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24일 국회 운영위 참석
"검사장급 인사, 대통령 승인 뒤 발표, 그뒤 전자결재"
"(신현수) 패싱했다는 것은 추측에 불과..사실 아냐"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작년 법무·검찰이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그렇게 돼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신현수 수석에 민정수석직을 제의하면서 자율성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됐다. 알고 있나”는 질의에 “(신 수석과) 같은 날 임명돼서 사실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처럼 사과했다.

유 실장은 검사장급 인사 재가 과정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장관 차관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경우, 우선 인사를 협의해서 확정하고 나면 대통령 승인 절차가 있다. 승인이 있고 나면 발표한다. 그 뒤 전자결재하고 인사혁신처에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의원이 “이번에도 승인이 (인사)발표 전에 이뤄졌나” 물었고 유 실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검사장급 인사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재가한 뒤 발표했고, 그 뒤 전자결재와 임명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이 “(재가 역시) 문서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유 실장은 “장·차관 인사가 전부 다 그 프로세스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문서로 전자결재를 하고 그 뒤에 임명일이 될 수 있다. 논란의 포인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수석 ‘패싱설’에 대해서는 “(신 수석이) 이번 인사에서도 원만하게 협조를 잘해왔고, 확정하는 관계에서 민정수석은 더 깔끔하게 마무리짓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협의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완전히 민정수석 역할을 줬는데도 패싱했다는 것은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조 정책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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