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장중 2% 내림세..'9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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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주류 업종이 급락하자 낙폭을 확대했는데, 주류 업종의 하락은 밸류에이션 부담 이슈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증시 약세가 한국 증시 전반에 걸쳐 매물 출회 요구를 자극해 외국인의 순매도가 확산되며 재차 하락하는 등 변화를 보였고, 오후 움직임도 이에 따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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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약세도 한국 증시 변동에 영향"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 중이다. 닷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금리 상승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까지 약세장을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순매도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4시 5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8포인트(2.09%) 내린 910.39에 거래되고 있다. 936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등락을 이어가며 오전 한때 944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다시 오르내리며 현재 910선까지 미끄러졌다. 지난해 12월 8일 906.84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374억원, 기관이 3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업종 전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신장비가 4% 가까이 빠지고 있으며 정보기기와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화학, IT H/W, 비금속, 기계·장비, 유통은 3%대 하락 중이다. 음식료,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금융, 인터넷, 운송은 2% 넘게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제약, 출판·매체복제는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2%대, 1%대 빠지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5% 넘게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은 2~3%대 하락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1%대 빠지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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