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백신 접종 시 인체 칩 삽입' "과학하는 사람 입장서 안타까워"

박경훈 2021. 2.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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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전문가는 일각의 '인체에 칩이 삽입되고 이를 통해서 정부가 감시한다'는 내용에 대해 "과학적 상식으로는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감염내과)는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이런 걱정이 생겨나고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은 과학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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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반응 있을 수 있지만 발생률 낮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전문가는 일각의 ‘인체에 칩이 삽입되고 이를 통해서 정부가 감시한다’는 내용에 대해 “과학적 상식으로는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감염내과)는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이런 걱정이 생겨나고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은 과학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는 “‘멀쩡한 사람에게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다’와 같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있다. 문제는 ‘발생률이 어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대부분의 백신이나 다른 약물에 의해서도 대개 10만 명에서 100만 명당 1명 정도의 발생률을 갖게 된다”며 “적절한 대처로 대부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호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게 백신접종을 피하려고 하는, 두려워하는 근거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역사적으로 보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면서 문제가 됐던 일들이 참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은경 청장,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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