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허위사실" 고소에..안민석 "최씨 주장 모두 거짓"

김용빈 기자 2021. 2.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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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4일 재산 은닉과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적이 없다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최순실의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의 국내 소환이 임박하니 최씨가 초조할 것"이라며 "검찰이 최씨의 해외 은닉재산 전모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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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거짓·선동으로 국가 재앙, 법적책임 물어야"
안 의원 "초조할 것..은닉재산 300조라 한적 없다"
안민석 SNS 캡처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4일 재산 은닉과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적이 없다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최순실의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의 국내 소환이 임박하니 최씨가 초조할 것"이라며 "검찰이 최씨의 해외 은닉재산 전모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독일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지 않았다거나 해외에 한푼도 없다는 등의 최씨 주장도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최씨는 1992년 독일교포 유모씨와 최초로 Jubel Import-Exporr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며 "2001년에는 데이비드 윤과 Luxury-Hamdels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네덜란드에서 한국 돈 125원으로 Perfect Investment라는 페이퍼 컴퍼니가 설립됐다"며 "보름 후 최씨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로 1200억원이 송금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의 은닉 재산이 300조에 달한다는 주장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박정희 통치자금이 300조라고 추정했더니 일각에서 최순실 은닉재산 300조로 날조해 가짜뉴스가 생산돼 유포됐다"며 "최씨 은닉재산 300조 설은 극우진영에서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가짜뉴스로, 국정논단을 거짓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깔려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서원씨 (개명 전 최순실) News1 이재명 기자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최씨는 2019년 자신의 은닉재산을 수조원이라고 언급한 안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최씨는 이날 청주지검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시사저널은 최씨의 자필 진술서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진술서에 "저 최서원은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려 국가의 재앙을 맞게 하고, 현재도 여전히 거짓과 선동을 일삼는 정치꾼 안민석의 국회의원직을 박탈시키기 위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적었다.

또 "저는 어떠한 재산 은닉도,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도 없다"며 "억울함을 풀어서 의도적, 고의적 살인 행위 같은 그의 발언에 책임을 물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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