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업 '코로나19' 한파에 '빚'만 늘었다

강승남 기자 2021. 2.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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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 증가폭이 2조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 중 기업대출 잔액은 15조257억원, 가계대출 잔액은 16조9440억원, 공공 및 기타대출은 1조9279억원이다.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 증가액은 1조969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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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금융기간 기업대출 잔액 1조9693억원 증가
정부 신용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 둔화
2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20년 12워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대출) 잔액은 33조8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해 제주지역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 증가폭이 2조원에 육박했다.

2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20년 12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대출) 잔액은 33조8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 중 기업대출 잔액은 15조257억원, 가계대출 잔액은 16조9440억원, 공공 및 기타대출은 1조9279억원이다.

전체적으로 기업대출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 증가액은 1조9693억원. 전년(1조4070조)보다 5623억원 확대됐다.

코로나19 한파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대출'로 기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됐다. 지난 1년간 도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355억원 늘었다. 전년 증가폭은 8042억원이다.

정부가 신용 및 주택담보 등 대출을 규제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이 낮은 금리의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경우가 많다"며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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