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에 "부적절..현실화되면 단호히 대응"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4일) 중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한시적으로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경고한 것에 대해 “만약 현실화된다면 정부는 굉장히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실장은 오늘 오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돼 적어도 10, 11월까지 전국민 면역체계가 완성돼야 하는 절박한 문제가 있는데 의료인들이 백신 접종 문제를 갖고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의료법 개정 논란에 대해선 “법 적용의 형평성 문제로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법 개정 취지도 중범죄를 저지른 극히 일부의 비도덕적 의료인으로 한정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인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좋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 실장은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 “청와대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