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CHOO' 이대호 "선수생활 마지막 함께 해 기뻐" 스트레일리 "ML에서도 굉장했지" [스경X캠프 현장]
[스포츠경향]
한국행을 결정한 추신수(39)를 향해 ‘환영’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KBO리그가 추신수의 복귀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절친’ 이대호(롯데·39)가 그를 가장 반겼다.
이대호에게 추신수는 야구를 처음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안겨준 친구다.
수영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던 둘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당시 먼저 야구를 시작했던 추신수가 같은 반에 있던 이대호를 유심히 지켜봤고 야구부 가입을 권유했다. 추신수는 부산중-부산고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했고 이대호는 대동중-경남고를 거쳐 연고지 롯데에 입단하면서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해갔다. 그동안은 다른 무대에서 활약했던 둘이지만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함께하게 됐다.
이대호는 추신수의 복귀에 대해 “정말 축하할 일”이라며 반색했다. 그는 “신수가 한국에 꼭 한번 오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추신수에 대해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친구”라며 아낌없이 칭찬한 이대호는 “지금도 실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야구팬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3)에게도 추신수의 한국행은 신선한 자극을 줬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들 중 추신수와 빅리그에서 가장 많이 맞대결을 펼친 선수가 스트레일리다. 추신수는 스트레일리와 14차례 맞붙어 타율 0.361(11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볼넷 2삼진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둘의 맞대결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 2.50을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4일 “현재로서는 스트레일리가 가장 컨디션이 좋다”며 개막전 선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스트레일리는 “추신수가 KBO리그에는 처음 뛰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굉장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라고 떠올렸다. 이어 “고향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그의 마음을 대변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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