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료법 개정안 찬성하지만 시기상 반대"

나은수 기자 2021. 2.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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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시기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의료법 개정의 기본적 방향에 대해서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들의 자격 요건에 있어 형평성이 맞아야 해 동의한다"며 "하지만 여러가지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서도 의료사고를 포함해 조금 더 이야기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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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스마트팜 연구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료법 개정안 관련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시기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24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스마트팜 업체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창 코로나19가 굉장히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데 왜 이 시기에 이런 것을 급하게 통과해야 하는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의료법 개정의 기본적 방향에 대해서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들의 자격 요건에 있어 형평성이 맞아야 해 동의한다"며 "하지만 여러가지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서도 의료사고를 포함해 조금 더 이야기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금고 이상 범죄 의사의 면허 취소' 찬반 의견을 물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5%가 찬성했다. 반대는 26.0%, '잘 모름'은 5.5%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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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수 기자 eeeee03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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