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부터 트럼프까지.. 우즈 교통사고에 '눈물'과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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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골프계가 충격에 빠졌다.
골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우즈보다 많은 18번의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골프계의 원로 잭 니클라우스는 "아내와 함께 소식 듣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라는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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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전설' 벤 호건 언급하며 "복귀 의심치 않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SNS에 "진정한 챔피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골프계가 충격에 빠졌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을 이틀 앞두고 연습을 하던 동료 선수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우즈와 친분이 있던 저명인사들, 스포츠계 스타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빠른 쾌유를 응원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절친’ 저스틴 토머스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워크데이 챔피언십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복통을 느꼈다. 그가 무사하길 바랄 뿐이다. 우즈의 자녀들이 걱정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은 방송 인터뷰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믿어지지 않는 소식이다. 얼마나 다쳤는지 몰라 걱정스럽다. 하루빨리 나아서 코스에서 그를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즈의 총애를 받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우즈는 나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이자, 모든 것”이라며 그의 회복을 기원했다. 디섐보는 1949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를 극복하고 미국오픈에서 우승한 ‘전설’ 벤 호건을 언급하면서 “우즈가 돌아올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우즈의 ‘영원한 라이벌’ 필 미컬슨은 “당신과 당신 가족이 겪게 된 이 역경이 걱정된다. 빨리 완치되길 빌겠다”고 글을 올렸다. 저스틴 로즈는 “우리는 모두 당신이 얼마나 강인한지 안다.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 기도하겠다, 내 친구”라고 글을 남겼다. 골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우즈보다 많은 18번의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골프계의 원로 잭 니클라우스는 “아내와 함께 소식 듣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라는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썼다.
저명 인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골프광’으로, 임기 중 우즈에게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이 정지된 상황임에도 선임 고문 제이슨 밀러를 통해 응원의 글을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빠른 쾌유를 빈다.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우즈의 전 연인인 ‘스키여제’ 린지 본은 “지금은 우즈를 위해 기도할 때”라고 적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매직 존슨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등 미국 스포츠 스타들도 SNS를 통해 우즈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가 수술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다. PGA 투어와 선수들이 우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의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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