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풍루 국가문화재 승격돼야" 무주군, 26일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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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이 무주읍 당산리에 자리한 누각 한풍루(전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승격을 위해 학술대회를 연다.
무주군은 오는 26일 오후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한풍루의 학술·역사·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 주관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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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무주읍 당산리에 자리한 누각 한풍루(전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승격을 위해 학술대회를 연다.
무주군은 오는 26일 오후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한풍루의 학술·역사·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 주관으로 마련된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을 대응해 무주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술대회를 생중계한다.
학술대회는 원광대학교 안선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이동희 전 전주역사박물관장은 ‘한풍루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신웅주 조선대학교 교수는 ‘한풍루의 건축 특성’, 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 회장은 ‘한풍루와 무주의 문화’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종합토론에서는 전주대학교 이재운 교수가 좌장으로 ‘무주 한풍루의 문화재 가치 제고’라는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토론자로는 정성미 원광대학교 교수와 신치후 국가한옥센터장, 정훈 군산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 무주 한풍루는 지난 1465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면적 154.9㎡의 2층 누각이다. 지난 1592년 왜군의 방화로 소실됐다가 지난 1599년 복원됐다.
지난 1910년 이후 불교 포교당과 무주 보통학교 공작실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한풍루의 현판은 조선시대 명필 한호 선생이 강암 선생(1913~1999)의 작품과 지난 2002년 제작된 석봉 선생의 모사품이 걸려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한풍루는 조선전기부터 오늘까지의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이자 임진왜란 당시 소실은 물론, 중수와 정비 과정 전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료"라면서 "수탈의 아픔 속에서도 군민들이 당당히 지켜낸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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