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외무, 시위대 비난에 미얀마 방문 계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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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미얀마 군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미얀마를 방문하려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자세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편에 선 시위자들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테우쿠 파이자샤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과 아세안(ASEAN) 국가들의 의견을 고려해본 결과 지금은 미얀마를 방문하기에 이상적인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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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미얀마 군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미얀마를 방문하려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자세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편에 선 시위자들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테우쿠 파이자샤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과 아세안(ASEAN) 국가들의 의견을 고려해본 결과 지금은 미얀마를 방문하기에 이상적인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레트노 장관이 미얀마와 관련된 특별회의를 열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의견을 모아왔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미얀마에 공정하고 포괄적인 선거를 치를 수 있게 감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같은 제안은 현재 군부에 의해 구금돼 있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즉각적인 석방 및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지난해 11월 총선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일부 시위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1월 총선을 엎고 다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은 군부의 입장이다.
미얀마 시위대는 양곤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앞에서 수백 명이 모여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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