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몸은 와~아.." 조성환 코치의 10년 전 강렬한 CHOO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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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 몸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때 당시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던 추신수(39)도 홍보대사로 발탁돼 조 코치와 몇 차례 마주친 인연이 있다.
메이저리그 16년을 뛴 대선수 추신수가 올해부터는 한국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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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 몸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조성환(45) 한화 수비코치는 롯데의 주전 2루수로 전성기를 누볐다. 지난 2011년에는 부산롯데호텔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이때 당시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던 추신수(39)도 홍보대사로 발탁돼 조 코치와 몇 차례 마주친 인연이 있다.
추신수가 신세계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전격 계약한 23일, 조 코치는 10년 전 짧지만 강렬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호텔 홍보 모델을 같이 했고, 몇 번 오고 가면서 만났다”면서 “몸 자체가 정말 좋았다. 이게 메이저리그 선수 몸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추신수와 신장이 180cm로 같은 조 코치는 그를 마주했을 때 상당한 위압감을 받았다. “덩치가 크기도 하지만 몸이 앞뒤로 상당히 컸다. ‘이래서 힘을 잘 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 조 코치의 회상.
엄청난 가슴 두께를 자랑하는 추신수는 덩치가 큰 메이저리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단단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타고난 연습 벌레로 비시즌에도 하루 2~3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운 노력의 결과.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218개로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을 세운 건 우연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16년을 뛴 대선수 추신수가 올해부터는 한국에서 뛴다. 신세계가 아닌 다른 팀들에겐 비상이 걸렸다. 수비코치로 추신수를 상대해야 할 조 코치도 “상대팀으로 만나는 게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엄청난 대스타가 오는 건 여러모로 환영할 일이다. 우리나라 야구가 침체기일 수 있는데 신수 같은 큰 선수가 와서 제대로 된 야구의 매력을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수가 속한 팀을 우리 한화가 이기면 더 멋진 모습을 선사하게 되는 것이다”고 반겼다.
절친한 1982년생 동기 추신수와 이대호의 만남은 조 코치도 특별히 기대하는 부분. 부산 연고의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조 코치는 “신수가 전국구 스타이긴 하지만 부산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언젠가 롯데 선수로 뛸 날이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신세계로 한국에 왔다”며 “신수와 대호가 처음 만날 날이 기대된다”는 말로 두 선수의 만남을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기다렸다. 추신수의 한국 데뷔전은 오는 4월3일 인천에서 롯데와의 개막전이 유력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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