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열린민주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

김겨레 2021. 2. 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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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착수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일부 추진 의지와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단일화 방식을 사전 논의한 뒤 다음달 1일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절차를 밟겠다는 구상이다.

현역 의원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8일 전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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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추진 의지
민주당 후보 확정되면 김진애와 단일화 시도
내달 8일 의원직 사퇴 시한 전 마무리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착수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일부 추진 의지와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의견과 다른 당의 상황, 다른 당 후보들의 입장을 잘 감안해가면서 성사 여부를 잘 판단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자는 공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단일화 논의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열린민주당 강민정 원내대표가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당 지도부 차원의 승인이 된 것으로 향후 범여권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단일화 방식을 사전 논의한 뒤 다음달 1일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절차를 밟겠다는 구상이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단일화도 시도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8일 전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앞서 김진애 의원은 2011년 ‘박영선-박원순’ 모델로 단일화를 진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단일화는 TV토론 후 배심원 판정 30%, 여론조사 30%, 국민참여경선 40%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후보는 의원직 사퇴 시한 이전에 절차가 마무리됐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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