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나경원 캠프 합류.."정치는 안 해"

권오석 2021. 2.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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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4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자문 역할로 합류했다.

다만 이 교수는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性) 비위로 촉발된 선거"라고 하면서 "다시는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와 같은 분이 나타나지 않도록 이 교수와 함께 올바른 성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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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
이수정 "정치는 하지 않을 것..정책 자문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4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자문 역할로 합류했다. 다만 이 교수는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나경원 선거사무소에서 이수 교수를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섭외하고 영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범죄 심리학계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나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性) 비위로 촉발된 선거”라고 하면서 “다시는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와 같은 분이 나타나지 않도록 이 교수와 함께 올바른 성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자문 역할을 하기 위해 수락한 것이다. 정책자문은 여야를 안 가리고 해왔고 앞으로 나 후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 자문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 후보가 전문가 고문을 영입한 것은 앞서 진대제 전 장관, 피터로우 하버드대 교수에 이어 이 교수가 세 번째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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