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 폭동으로 최소 75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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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교도소 세 곳에서 23일(현지시간) 일어난 폭동으로 최소 75명이 사망했다고 에페(Efe)통신이 보도했다.
에콰도르 교정당국의 최신 집계 결과 현재 사망자는 75명으로, 쿠엔카시 투리 교도소에서 33명, 과야킬 교도소에서 34명, 키토 인근 코토팍시 교도소에서 8명이 숨졌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번 폭동이 교도소에 대한 통제력을 두고 두 갱단 간 대립하는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교도소 폭동은 종종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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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에콰도르 교도소 세 곳에서 23일(현지시간) 일어난 폭동으로 최소 75명이 사망했다고 에페(Efe)통신이 보도했다.
에콰도르 교정당국의 최신 집계 결과 현재 사망자는 75명으로, 쿠엔카시 투리 교도소에서 33명, 과야킬 교도소에서 34명, 키토 인근 코토팍시 교도소에서 8명이 숨졌다.
부상도 상당수 발생했지만 부상자 수는 현장 혼란으로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군·경 등 사건을 진압하러 출동한 인력 중에는 사망자나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번 폭동이 교도소에 대한 통제력을 두고 두 갱단 간 대립하는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에드문도 몬카요 교정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 12월 유력 조직의 호세 루이스 삼브라노가 풀려난 이후 생겨난 공백으로 교도소내 통제력을 두고 두 개 이상 범죄조직 간 다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후쯤 군·경이 투입돼 사건이 어느 정도 수습된 뒤에도 폭동 소식을 듣고 수감자들의 가족들이 교도소 주변에서 자식과 형제를 찾아 헤맸다고 Efe는 사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에콰도르에서 교도소 폭동은 종종 일어난다. 작년 8월에도 과야킬 감옥에서 범죄조직 간 다툼이 일어나 9명이 숨지고 경찰을 포함해 26명이 부상한 일이 있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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