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좋은 엄마보다는 행복한 엄마가 되자 <그럼에도 웃는 엄마>
사랑스런 아이가 어느 날 '소아척추종양'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사인 이윤정씨는 첫째 아이의 허리 통증 호소를 성장통 혹은 엄살 정도로만 여겼던 자신을 탓했다.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책의 늪으로 빠지던 이 씨는 한 선생님의 조언으로 삶을 다시 대할 수 있게 됐다. 아이가 아픈 것이 이 씨의 잘못이 아니라는 부분부터 짚어줬으며, 아이를 돌봐야하는 엄마부터 힘을 내야하고 아이를 대할 때 아픈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보통 모습으로 대해야 아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진단을 받던 순간부터 수술, 그리고 회복까지 그 과정을 블로그에 적었고, 그 글을 접한 이들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그 시간들을 이겨낸 결과물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블로그를 통해 이웃들과 자신과 아이의 투병 과정을 공유한 이 씨는 "많은 이들이 내 일처럼 걱정하며 기도를 해줬고, 수술과 회복의 과정에서 함께 기뻐하며 응원해줬다"며 "블로그 구독자들은 나의 글을 통해 힘과 위로를 많이 얻어간다고 했고, 나는 그들의 따뜻한 댓글로부터 엄청난 힘을 얻었다"고 회상한다.
현재도 세 아이를 키우며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동시에 독서모임 '엄꿈독(엄마들의 꿈을 가꾸는 독서모임)'의 운영자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이씨는 블로그를 방문한 이웃들의 응원으로 책을 낼 용기를 냈다. 그리고 이제는 삶의 무게에 힘겹고 무기력해진 엄마들의 손을 잡아주고 싶다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한다.
이씨는 "아이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자란다. '좋은 엄마'가 되려는 막중한 책임감을 잠시 벗어던지고, 먼저 '행복한 엄마'가 되어 그 날개를 활짝 펼치라"고 진정한 웃음의 의미를 한 번 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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