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TES에게 패한 LNG, 타잔의 문제?

이솔 기자 2021. 2.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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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잔'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다.

즉, 타잔 선수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말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전에 지적했듯 LNG의 한계를 볼 수 있는 많은 상황이 펼쳐졌다.

LNG는 연휴 동안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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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NG 공식 웨이보, 빛과 어둠의 타잔?

[MHN스포츠 이솔 기자]  '타잔'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다. 성장형 정글러, 캐리형 정글러 등이 그런 말이다. 즉, 타잔 선수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말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전에 지적했듯 LNG의 한계를 볼 수 있는 많은 상황이 펼쳐졌다. LNG는 연휴 동안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밴픽 부분에서는 LNG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사진=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빛과 어둠의 타잔?

타잔 선수는 케인이라는 이전까지 단 한번도 꺼내든 적 없는 챔피언을 꺼냈다. 케인은 '낫 든 마이'라는 별명이 있듯 상대에게 근접해 암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챔피언이다.

그런데, 이니시에이팅 능력이 부족한 LNG의 특성 상, 낫 든 마이인 케인은 받아치는 상황에서 뛰어나지 않다. 자신 혹은 대신 맞아줄 아군이 순식간에 녹아 없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트런들처럼 기둥 하나로 상대의 진입을 차단하거나 탈리야처럼 카이팅 하는 챔피언을 활용하는 편이 어울려 보였다.

2세트에 활용한 니달리는 좋은 선택이었으나, 타잔선수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커리어 통산 단 6경기밖에 플레이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적도 1승 5패로 부진하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또한, 이니시에이터인 서포터와 팀원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두드러졌다.

스킬을 허공에 날리거나, 팀원 가운데서 허둥지둥하거나, 혹은 팀원이 모두 철수하는 타이밍에 상대에게 들어가는 등 화면 밖으로 그의 '당황스러움'이 생생히 전달될 정도였다.

위의 사진이 이 문제점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무려 플래시 + W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이다. 상대는 단 하나의 소환사 주문조차도 쓰지 않고 이를 회피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적팀 속에 들어간 아이완디, 그가 조자룡은 아니다

렐의 숙련도는 둘째치고, 이런 '각 나쁜 이니시'의 경우 다른 팀원들이 아이완디를 제지해야 함에도 누구도 그를 말리지도, 돕지도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2세트 알리스타를 고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얼핏 보면 알리스타가 상대에게 무모하게 돌격하거나, 팀원들 사이에서 '얼 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1세트와 동일한 문제점을 노출한 이상, 이는 코치진 및 동료들이 충분한 피드백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팀원인 타잔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다른 중국인 팀원들의 피드백 여부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결국 받아치기도, 먼저 걸기도 애매한 상황의 LNG에게 TES는 너무 정교한 상대였다.

과연, LNG는 이 '이니시에이팅'을 이번 시즌 안에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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