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사의 철회한 건 아냐"..4월 재보궐 선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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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검찰 고위간부 인사과정에서 발생한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의 사의 파문은요. 일단 신 수석이 업무에 복귀함으로써 임시지만 봉합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신 수석이 업무복귀를 하기 전에요. 사의를 철회했다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업무 복귀한 지금도 사의의 뜻은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이 되는 건데요. 대통령이 부담을 느낄 것을 우려해, 4월 재보궐 선거 이후에 사임을 할 것이라는 내용도 예측이 나오고 있죠?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현재로서 신현수 민정수석은 공식적으로 사의를 철회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재신임을 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형식적으로도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니고요. 신 수석은 공수처라든지 여러 가지 검찰인사, 윤석열 사태 등등 여러 가지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언젠간은 나올 것이다. 그게 적어도 4월 보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그 이후에 나오지 않겠느냐 했는데요. 제가 취재해본 바로는 그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지금 현재 정권말기이다 보니 민정수석을 다시 찾기도 쉽진 않은 상태이거든요. 민정수석 적임자를 찾으면 바로 경질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순욱]
이런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금 신현수 수석의 사임을 만류한 인물들이 많을 것 아닙니까. 그 가운데는 윤 총장도 포함될 것이라는 추측기사가 나왔어요. 그 이유가 독특합니다. 검찰에서 신 수석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이유, 3가지 정도를 거론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김경진 전 국회의원]
지금 데일리안에서 보도한 내용이고요. 다른 매체에서는 특별히 관련기사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 윤 총장이나 검찰조직 내부에서 신 수석의 사의를 말렸다는 취지의 보도이고요. 신 수석이 있어야만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차기총장으로 지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느냐. 이게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민정수석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데 그랬을 경우에는 검찰하고의 관계가 더 나빠지는 것 아니냐. 이광철 비서관은 울산사건 수사대상이기도 하고요. 3번째는 여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과 관련해서 신 수석이 있어야만 이 부분을 억제를 해줄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이유에서 말렸다고 하는 기사입니다.
[황순욱]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유가 충분히 됩니까?
[김경진]
글쎄요. 제가 검찰내부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어보면요. 검찰도 지칠 만큼 지쳐서요.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든다고 하는데 저 상황에 대해서 검찰내부에서 어떻게 할지도 정리가 안 돼 있는 정도의 상태이고요. 윤 총장도 개인적으로 거의 에너지가 바닥난 상황입니다. 또 전문직으로서의 자존심은요. 내가 최선을 다해서 내 상사를 보필하는데 상사 뜻과 내 뜻이 일치하지 않으면 설득해보다가 도저히 안 되면 내가 떠난다. 그게 전문가들의 업무와 직위에 대한 관행적인 겁니다. 저 보도가 어디만큼 사실일지는 조금 갸우뚱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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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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