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코나 화재, 배터리셀 불량 때문"..배터리시스템 교체

김미영 2021. 2. 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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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배터리가 리콜을 통해 교체된다.

이외 작년 3월부터 이뤄진 코나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시 BMS 충전맵 로직 오적용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급속 충전 시 리튬 부산물 석출을 증가시키는 등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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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화재 발생 가능성 확인..3개 차종 리콜"
다음달까지 전기차 화재 안전성 확보 제도개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배터리가 리콜을 통해 교체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이다.

코나 전기차(OS EV) 등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2017년 9월~2019년7월)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음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시정조치 받은 코나 전기차에서 올들어 대구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에 인위적인 화재 재현실험을 벌여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에서 발생된 화재 영상이 실제 코나EV 화재 영상과 유사하단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고 화재 재현실험 중이다.

(자료= 국토교통부)

이외 작년 3월부터 이뤄진 코나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시 BMS 충전맵 로직 오적용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급속 충전 시 리튬 부산물 석출을 증가시키는 등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서 과충전을 차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KATRI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실험 등 일부 완료하지 못한 결함조사를 지속 추진하면서 이번 리콜의 적정성을 조사,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증가세인 전기차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은 다음달까지 마련한단 방침이다.

한편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3월 29일부터 단계적으로 현대차(주)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고전압배터리시스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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