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불확실".. '제로금리 유지' 시사한 파월

김광태 2021. 2. 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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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고용과 물가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며 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완전 고용과 목표치인 2%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의 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때까지 대규모 자산 매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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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고용과 물가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며 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 "최근 환자 수 감소와 백신 접종이 올해 말 좀 더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경기회복은 고르지 않고, 완전한 것과 거리가 먼 상태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 경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완전 고용과 목표치인 2%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의 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때까지 대규모 자산 매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올해 말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많은 분석가의 낙관론과 대조적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가계의 서비스 지출과 노동시장 개선 속도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가계의 상품 소비, 주택, 기업 투자, 제조업 생산에서 긍정적인 지표가 있기도 하지만 "가계의 상품 소비와 달리 서비스 지출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남아 있다"며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둔화했다. 수백만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업 상태로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약간 상회할 때 현재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고용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러 일정한 기간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행 연방기금의 확장적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인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유동성 공급을 위해 국채와 기관의 담보채권 매입을 현재 속도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은 우리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서 멀리 있고,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달성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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