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중에도 화장실 갈 수 있게"..권익위,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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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채용시험이나 자격시험을 볼 때 응시자가 시험 도중, 화장실을 이용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제안했습니다.
권익위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건 인권침해라는 인권위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기관은 여전히 부정행위 등을 우려하며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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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채용시험이나 자격시험을 볼 때 응시자가 시험 도중, 화장실을 이용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제안했습니다.
권익위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건 인권침해라는 인권위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기관은 여전히 부정행위 등을 우려하며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이와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수인 61.1%가 시험 중 화장실 이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화장실 이용 가능 시간과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각각 절반을 넘겼고, 소지품 검사와 감독관 동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0%를 넘겼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익위는 이 같은 국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응시자의 정당한 수험권을 보장하고,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선에서 기관별 사정에 따라 구체적인 화장실 이용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기관에 제안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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