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앞 좌석 발로 '쿵쿵' 차다 남녀 몸싸움..경찰 출동

류원혜 기자 2021. 2.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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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자신의 앞 좌석에 승객이 앉을 때마다 발길질한 여성이 이 좌석에 앉아있던 남성과 몸싸움을 벌여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앞 좌석에 승객이 앉을 때마다 뒤에서 의자를 발로 세게 찬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버스에 타기 전부터 앞 좌석에 앉아있던 20대 남성은 A씨가 발로 의자를 수차례 걷어차자, 일부러 찬다고 여겼고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앞 좌석에 앉자 이전과 마찬가지로 발로 강하게 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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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버스가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 일대에서 운행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이기범 기자

버스에서 자신의 앞 좌석에 승객이 앉을 때마다 발길질한 여성이 이 좌석에 앉아있던 남성과 몸싸움을 벌여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다만 여성은 진술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남성도 현장을 벗어나면서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대입구역 정류장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5515번 버스에 탑승한 뒤 왼쪽 줄 앞에서 두 번째 좌석에 앉았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앞 좌석에 승객이 앉을 때마다 뒤에서 의자를 발로 세게 찬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버스에 타기 전부터 앞 좌석에 앉아있던 20대 남성은 A씨가 발로 의자를 수차례 걷어차자, 일부러 찬다고 여겼고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이 남성은 "(세 번째 발차기 이후) 뒤를 돌아보니 (A씨가) 노려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툼은 서울대 정문 앞 정류장에서 중년 남성 B씨가 해당 버스에 탑승한 뒤 발생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앞 좌석에 앉자 이전과 마찬가지로 발로 강하게 차기 시작했다. 그러나 B씨는 다른 승객들처럼 피하지 않았다.

B씨는 A씨가 두 번째로 발길질을 하자 "미쳤냐, 이거 미XX 이네"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A씨도 "뭘 봐, 뭘 보냐고. XX"이라며 폭언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B씨는 A씨의 목을 졸랐고, A씨는 B씨의 팔과 몸통을 주먹으로 때렸다.

결국 버스 기사는 다음 정류장인 신림중학교 앞에 차를 세운 뒤 이들에게 하차하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이 버스에서 내린 뒤에는 몸싸움 없이 약 5분간 폭언만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승객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으나, B씨는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A씨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으며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폭행은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A씨가 말을 안 하고 B씨도 현장에 없으면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나중에 이 사건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되면 (그때)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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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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