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국회의원 "호남권 경제공동체 프로젝트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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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용역 착수보고회(RE300)가 24일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호남 RE300 용역 착수 경과보고 및 용역계획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우범기 전북 부지사와 용역 평가위원단이 참석했다.
호남 RE300 용역은 5월경 완료될 계획이며, 이후 호남지역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당 지도부 등과 함께 대통령 보고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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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용역 착수보고회(RE300)가 24일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호남 RE300 용역 착수 경과보고 및 용역계획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우범기 전북 부지사와 용역 평가위원단이 참석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호남 RE300은 전남과 전북, 광주를 아우르는 호남권 최초의 경제공동체이자, 민주당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최초의 프로젝트로 이번 용역은 그 첫걸음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도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 자립국으로 가는 시작점이며, 호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에너지원”이라고 호남 RE300의 의미를 전했다.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그린뉴딜을 매개로 한 호남뉴딜의 핵심”이라며 “부·울·경, 대구·경북, 충청권 등 초광역권의 경제 프로젝트로서 호남이 모색해온 새로운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호남 RE300은 그린뉴딜과 지역균형뉴딜을 결합한 호남 초광역권 에너지경제 광역연합으로, 2050년까지 호남이 지역 전력사용량의 30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하고, 추가 생산분을 타 지역·국가로 송전하는 구상이다.
이날 발표된 용역계획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1단계는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자립 전력망을 구축해 ‘호남 RE100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2단계는 2040년까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소연료전지 등 유연성 자원을 확대하고,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를 타 지역에 분배 및 판매하기 위한 장거리 송전망을 개선하는 것이 과제다.
3단계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터빈 등 대규모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고 수출용 대용량 ESS 개발 및 생산하는 RE300 에너지 수출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소요예산 규모, 경제적 타당성, 계통망 확보 등 경제적·기술적 분석이 이뤄질 방침이다.
호남지역 26명의 더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용역 착수까지 수 개월간 공감대를 형성해왔으며, 3개 시도당이 각 광역단체에 제안한 것이 일사천리로 성사돼 프로젝트가 첫 삽을 뜨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K-뉴딜위원회와도 관련 계획이 공유되는 등 추후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 RE300 용역은 5월경 완료될 계획이며, 이후 호남지역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당 지도부 등과 함께 대통령 보고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호남권 3개 도당위원장 외에도 홍익표 정책위의장(민주연구원장),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 이광재 K-뉴딜본부장, 김성환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실행위원장 등 보고회에 참석한 당 핵심 위원회 위원장들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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