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비서실장 국회 데뷔전..'신현수 파동' 쟁점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는 대통령 비서실이 출석해 업무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이 화두에 오를 걸로 보이는데요.

국회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보겸 기자!

[질문]논란의 당사자인 신현수 민정수석은 출석하지 않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신 수석은 '국정 현안에 대한 신속 대응'을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국회에 통보했습니다.

아직까지 신 수석의 사의 파동 관련 질의는 시작되지 않았는데요.

순서 상 오후부터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질의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후부터 질의가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더 신 수석이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들은 청와대 내 권력 암투가 어떻게 일어나는 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며 "민정수석이 출석해서 실상을 명백하고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은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게 관례로 돼 있어, 신 수석이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운영위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출석했는데요.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출석해 현안 질의에 답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 사무처 등의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를 김명수 대법원장이 반려한 것이 직업 선택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한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가 있었고, 인권위는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