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낯 뜨거운 與 '접종 충성경쟁'..이러다 '文 접종' 반전 이벤트?"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여권의 '접종 충성경쟁'이 참으로 볼만하다며 그 열정을 국민을 위해 쏟으라고 비아냥댔다.

나 후보는 24일 "대통령부터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이야기하니,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며 "정말 대단한 충성경쟁이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러니 "민주당은 역시 ‘文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애타는 충정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좀 쏟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렇게 분위기 한참 띄워놓고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 '반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며 "워낙에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정권이라 저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고 한번 더 비틀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