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노마이오페라 서비스 출범

박성준 2021. 2. 24.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랜선중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막다른 길에 선 공연계 최대 화두다.

지난해 극장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이 갑자기 벌어지면서 국·공립 공연단체는 물론 민간 예술단체와 제작사 모두 급하게 작품을 온라인으로나마 관객에게 선보이거나 라이브러리에 보관 중이던 이전 공연 기록 영상을 끄집어내 공연 예술에 목마른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중 가장 먼저 국립오페라단이 자체 온라인 공연 중계 플랫폼과 유료 관람 프로그램 체제를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랜선중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막다른 길에 선 공연계 최대 화두다. 지난해 극장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이 갑자기 벌어지면서 국·공립 공연단체는 물론 민간 예술단체와 제작사 모두 급하게 작품을 온라인으로나마 관객에게 선보이거나 라이브러리에 보관 중이던 이전 공연 기록 영상을 끄집어내 공연 예술에 목마른 대중에게 선보였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같은 무대예술의 랜선중계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각 단체는 보다 지속적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중 가장 먼저 국립오페라단이 자체 온라인 공연 중계 플랫폼과 유료 관람 프로그램 체제를 선보인다. ‘크노마이오페라(KNOmyOpera·사진)’를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의 영문명 ‘코리아 내셔널 오페라(Korea National Opera)’의 약자인 ‘KNO’와 시공간의 제약없이 사용자의 취향대로 나만의 오페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인 ‘마이오페라(myOpera)’의 합성어다.

앞으로 국립오페라단은 크노마이오페라 전용 홈페이지(knomyopera.org)를 통해 올해 정기공연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생중계 후 확보된 영상은 회원이 언제든지 다시 감상할 수 있도록 주문형비디오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미 지난해 시도한 영상화 사업을 통해 확보된 다양한 오페라 영상 역시 크노마이오페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작품 생중계 및 이전 공연 감상은 개별 결제 방식으로 가능하며 연간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등급에 따라 가입기간 동안 전체 유료 생중계·다시보기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회원권은 연간 9만9000원, 스탠다드 회원권은 3만3000원이며 개별 공연 생중계는 1만∼2만원선, 다시보기는 1100∼4400원으로 요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초연 작품과 혁신적인 연출의 공연을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선보여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더 많은 오페라 인재들이 국내 무대에서 꿈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노마이오페라’의 첫 생중계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인 ‘2021국립 오페라 갈라’가 될 전망이다. 이어 5월 13∼16일에는 국내 초연되는 서정 오페라 ‘브람스 Brahms…’ 랜선 중계가 기다린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