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문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 못 벗어나"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민주당은 역시 문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부터 지도자로서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이야기하니,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 전 의원은 "정말 대단한 충성경쟁"이라며 "애타는 충정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좀 쏟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분위기 한참 띄워놓고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 반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측이 과할지도 모르겠으나, 워낙에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정권이라 저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며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에게 '왜 우리 편에 안 서느냐'는 식으로 추궁하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 편 네 편만 따질 줄 아는 정권에, 어떻게 우리 서울시를 다시 내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들의 백신 불안이 현실화 되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 여론 수습을 위한 이벤트나 기획하고 있을 시간에, 백신 관련 모든 정보부터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세력은 야당도, 언론도 아니다"며 "바로 문재인 정권이 백신 불안의 진원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와대가 또 '성군 대통령 만들기' 이벤트나 기획하고 있지는 않을지, 머릿속에 별별 그림들이 다 그려진다"고 덧붙였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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