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불법사찰 상상초월..TF구성할 것"

우승준 2021. 2. 24. 11: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불법사찰 규모가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불법사찰이 박근혜 정부까지 계속됐고 비정상적인 수집 문건 20만건, 사찰대상자는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문화예술계 인사, 법조계, 노동계 인사 등 전방위적으로 사찰이 이뤄졌다"며 "문건 보고처가 청와대 민정수석·정무수석·비서실장, 국무총리로 돼 있는 자료도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두 정부 청와대와 총리실이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사찰 문건을 만들고, 보고받은 사람은 누구였는지 등등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진상규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규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에서 '불법사찰은 선거용 공세'라고 반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법사찰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선거용 정치공작이라고 책임을 회피한다"며 "선거가 모든 잘못을 덮는 방편이 될 순 없다"고 반박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