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박민식과 단일화서 승리.. 국민의힘 부산보선 '3파전'

정용부 2021. 2.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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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후보로 나선 이언주 예비후보가 박민식 예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언주 예비후보와 박민식 예비후보는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이 예비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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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왼쪽),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2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합의문 내용을 발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후보로 나선 이언주 예비후보가 박민식 예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언주 예비후보와 박민식 예비후보는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 이 예비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하고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합 양자대결 형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이후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상세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단일화 결과를 인정하고, 이 예비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부산 발전과 당의 승리를 위한 길을 오늘로서 잠시 멈춘다"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도 화답했다. 그는 “단일화를 흔쾌히 제안해 주고, 단일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박 예비후보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산과 국민의힘의 변화를 바라면서 박 예비후보를 지지해 주신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언주를 선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단일화가 지루하고 변화 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세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함께 들었다”면서 “박 예비후보가 주장해 온 젊은 부산과 관련된 공약들, 특히 야구장 등 야구사랑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경선 주자인 박성훈 예비후보에 대한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예비후보는 “이제 곧 박성훈 예비후보도 그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온 박형준 후보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민주당 심판을 당당히 외치려면 약점이 적은 후보, 과거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최종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면서 ”젊고 유능한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만들어 절망하는 국민들에게 대안세력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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