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부활 목표'..나주SRF 새 범시민단체 추진

이창우 2021. 2.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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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거버넌스 해체 이후 갈등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남 나주혁신도시 SRF(고형연료)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둘러싼 문제 해결에 나설 '새로운 범시민단체'가 조만간 출범한다.

24일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전날 지역 11개 시민·사회·연합단체 대표 22명이 회의를 하고 '나주 SRF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범시민단체 결성 추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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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F 갈등 해결 위해 11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참여
새 단체 구성되면 '제2거버넌스 구성' 문제 해결에 총력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 지역 11개 시민·사회·연합단체 대표 22명이 23일 회의를 하고 '나주 SRF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범시민단체 결성 추진을 선언했다. (사진=나주SRF 비대위 제공) 2021.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민관 거버넌스 해체 이후 갈등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남 나주혁신도시 SRF(고형연료)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둘러싼 문제 해결에 나설 '새로운 범시민단체'가 조만간 출범한다.

지난해 9월까지 2년간 SRF갈등 해결을 위해 공론화를 이끌어온 '제1기 거버넌스'는 범시민대책위가 제기한 합의문 조정에 실패해 해체됐다.

24일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전날 지역 11개 시민·사회·연합단체 대표 22명이 회의를 하고 '나주 SRF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범시민단체 결성 추진을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7~8월께 예정된 나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간 SRF열병합발전소 사업개시 신고수리 관련 행정소송 결과가 SRF 저지 투쟁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나주시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각 단체들은 새로운 시민단체 구성을 위해 매월 연석회의를 갖고 각 단체별 참여 여부와 새로운 투쟁단체의 활동 방향, 기여 방안 등을 마련해 논의하기로 했다.

모임을 준비한 나주시의회 김철민 시의원은 "이르면 3월께 새로운 범시민 투쟁단체의 구체적인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주 7개 읍·면·동 대책위원회 이만섭 회장은 "그간 활동이 부진했던 7개 읍·면·동 대책위를 새로이 재건해 SRF 문제가 빛가람 혁신도시 뿐 아니라 나주지역 전체가 참여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도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조협의회 장재영 의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새로운 단체가 구성되면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나주시, 난방공사 외에 환경부와 광주시가 참여하는 '제2의 거버넌스'가 구성될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 1기 거버넌스는 범시민대책위를 포함해 산자부, 전남도,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5개 이해 당사자만 참여했다.

하지만 2기 거버넌스에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첫 사업 주무부처였던 환경부와 대량의 생활쓰레기 연료를 나주로 반출해 갈등을 키우고 있는 광주시까지 참여 시킬 계획이어서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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