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코로나 마루타냐'던 장경태 "백신 못 믿겠다면 내가 맞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접종' 공방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내가 맞겠다"고 릴레이에 나서고 있다.
야당의 문 대통령 백신 1호 접종 요구에 맞서 백신 불안감을 조장하지 말라며 팔을 걷어붙인 것인데, 이 중에는 불과 한 달 전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백신 추정 주사"라며 불신을 드러냈던 장경태 의원도 포함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의원들 "文 대신 내가 맞겠다" 릴레이
장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백신은 정쟁용이 아니다”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나서서 먼저 맞겠다. 언제라도 소매 걷고 준비하겠다”고 적었다.
또 장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온 국민이 노력해 이룩한 K방역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는커녕, 무작정 백신주사부터 놓자는 무모한 발상”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노력을 고작 실험용으로 폄하하는 불순한 발상부터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백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솔선수범해 먼저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고 발언하면서 백신 1호 접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했다. 이런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 대신 맞겠다’라며 백신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릴레이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AZ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치권이 ‘실험대상’이라고 언급해 백신 불안감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2일 문 대통령의 1호 접종 공방에 대해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된 허가를 받은 백신을 접종한다”며 “누구든 실험대상이 아니다.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