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북한이 해킹한 가상화폐, 현금화 쉽지 않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가상화폐를 현금화하기 어렵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사이버보안전문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최근 발간한 '2021 세계 위협 보고서'에서 북한 해킹그룹의 특징으로 가상화폐를 통한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일 주관한 북한 관련 화상토론회 참석자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북한이 갈취한 가상화폐 중 여전히 많은 양이 아직 현금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상화폐를 우회적으로 현금화해 실제로 북한 내부로 들여가기는 쉽지 않은 과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WB) 고문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북한의 불법 해킹은 현금 확보를 위해 남은 ‘유일한 자금줄’”이라며 북한이 계속 해킹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각국 은행과 기업에서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미국 사이버보안전문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최근 발간한 ‘2021 세계 위협 보고서’에서 북한 해킹그룹의 특징으로 가상화폐를 통한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꼽았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보고서는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의 하부조직인 5개 ‘천리마’ 조직이 금전 탈취와 의료기관 공격을 감행했으며 악성 코드가 심어진 가상화폐 거래 앱을 퍼트리거나 거래소 해킹 등을 통해 자금을 빼돌렸다고 분석했다. 이들 조직이 코로나19 백신을 노리고 미국의 의료업체와 제약업체 등에 침투하려고 시도한 것도 발견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원재연 선임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